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회장 이진환, 이하 수대협)와 수의미래연구소(공동대표 조영광, 허승훈, 이하 수미연)가 지난 7월 8일 미래 수의사를 위한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 프로젝트 추진을 합의하고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수대협은 올해 1월 미션·비전을 선포하며 목표 중 하나로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을 내세웠다. 수미연도 국가시험 문제 공개를 포함한 국시 개편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의사, 치과의사와는 달리 수의사 국가시험은 문항과 정답이 일절 공개되지 않고 실기시험도 따로 실시하지 않는다.

수대협과 수미연은 수의대의 교육 내실화와 수의사의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국가시험 문항 공개 및 실기시험 도입을 목표로 하는 ‘수의사 국가시험 개편 프로젝트(이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프로젝트 추진의 첫걸음으로 수미연에서는 자체 제작한 국시 모의 문항을 수록한 ‘크브레 월간국시 모음집’ 수익금 전액(1,157,541원)을 수대협에 전달했다.

이어질 프로젝트는 내년 초 예정된 제67회 수의사 국가시험 직후 진행된다. 수의사 국가시험 문항 및 정답 공개를 위한 행정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준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