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진정 약물 ‘Zenalpha’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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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진정 약물 ‘Zenalpha’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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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29호] 승인 2022.08.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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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Vetcare Oy, FDA 승인…진정효과 및 심혈관 부작용 최소화

반려견의 진정 및 통증 완화를 위한 새로운 동물용 약물 ‘Zenalpha’가 출시됐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적인 동물용의약품 회사 데크라(Dechra)의 발표에 따르면, ‘Zenalpha’는 반려견의 수술 전과 후, 각종 검사 전 개를 진정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진정 효과가 강한 아드레날린 수용체 효능약 ‘메데토미딘’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는 ‘바티녹산’을 조합해 만든 ‘Zenalpha’는 진정 효과는 유지하면서 심혈관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임상시험에서 조합 주사를 투여한 반려견들은 메데토미딘만 투여한 대조군에 비해 빠른 회복을 보였고, 심혈관과 호흡기 부작용이 적었다. 

핀란드의 Vetcare Oy가 개발한 이 제품은 지난 4월에 FDA 승인을 받았으며, FDA가 바티녹산 성분을 동물용의약품으로 승인한 첫 번째 사례다.

데크라 그룹 사업개발 책임자 Nancy Zimmerman은 “임상수의사들은 반려견의 편안함을 보장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진정제를 사용하지만, 환자가 진정제를 복용하는 동안 심장 기능이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다”며 “메데토미딘과 바티녹산을 조합한 ‘Zenalpha’는 심장의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환자 안전에 대한 주요 우려 중 하나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회복 기간도 짧아 보호자들은 자신의 반려견을 동물병원에 오랫동안 입원시키지 않고 집으로 빨리 데려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데크라 그룹 최고경영자 Ian Page는 “혁신적인 동물용의약품 ‘Zenalpha’를 통해 수의사들은 개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설사, 근육 떨림, 대장염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진정에서 회복된 후 일부 개에선 심장 박동수가 평소보다 빨라지는 빈맥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Zenalpha’는 데크라가 승인한 유통업체를 통해 10mL 다용량 유리병에 제공된다. 면허 있는 수의사만 제품 구매가 가능하다.
- by July 7, 2022 dvm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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