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티클] “개도 죄책감·수치심 느낄까”
상태바
[글로벌 아티클] “개도 죄책감·수치심 느낄까”
  • 개원
  • [ 262호] 승인 2023.12.26 0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잡한 감정 갖고 있지 않지만 감정 존중 필요해

개는 충성심, 애정, 장난기 넘치는 동물로 유명하다. 많은 보호자가 반려견의 감정의 깊이와 개가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경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궁금할 것이다.

우선 개는 사람과 같은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사람과 동일한 방식으로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경험하지 않지만, 때때로 개는 다음과 같이 잘못 해석될 수 있는 특정 행동을 보일 수도 있다.

첫 번째로 회피다. 개가 신발을 물어 뜯거나 엉망으로 만드는 것과 같이 보호자가 원치 않는 행동을 할 때 눈을 마주치거나 도망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진정한 죄책감이나 수치심보다는 보호자의 부정적인 반응으로 인한 회피 행동일 가능성이 더 크다.

두 번째는 바디 랭귀지다. 개는 귀를 낮추거나, 꼬리를 접거나, 구부정한 자세와 같이 죄책감이나 수치심과 유사한 신체적인 행동과 더불어 죄책감의 표정을 지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행동은 잘못에 대한 이해보다는 두려움, 불안 또는 복종을 의미한다.

세 번째는 편안함 추구다.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한 후 개는 복종하는 태도로 보호자에게 접근해 안심을 느끼려고 할 수 있다. 이는 보호자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본능적인 반응일 가능성이 더 크다.

이처럼 반려견은 죄책감이나 수치심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보호자로서 반려견의 감정을 다루고 존중하는 것은 중요하다. 따라서 원하는 행동에 간식, 칭찬, 놀이 시간으로 보상하거나 간단한 명령을 통한 명확한 의사소통을 하고, 훈련과 사회화 기회 제공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보호자는 반려견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공감과 일관성을 갖고 반려견의 감정에 접근함으로써 반려견이 정서적으로 균형 잡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본지 단독 인터뷰] 성제경(SNU반려동물검진센터) 이사장 “당초 취지대로 운영할 것....지켜봐 달라” 
  • 대구·경북 수의사들, 서울대 앞 ‘SNU 1인 릴레이 시위’
  • ‘경기수의컨퍼런스’ 7월 19일(토)~20일(일) 수원컨벤션센터
  •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사업 동물병원 진출”
  • 이안동물신경센터로 복귀하는 김 현 욱 센터장
  • 특수동물의학회 ‘제2회 학술대회’ 6월 22일(일) 서울대 스코필드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