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사]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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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사] ‘개원’ 10주년을 맞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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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71호] 승인 2024.05.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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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5일자로 창간호를 발행한 본지 ‘개원’이 어느덧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10년 전 수의계란 불모지에 와서 임상수의사를 위한 첫 전문 주간매체로서 본격적인 수의계 전문지의 시작을 알린 ‘개원’은 당시 많은 우려와 기대 속에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수의사를 위한 임상·경영 전문저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임상수의학의 발전을 위한 최신 임상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며 활발한 학술 활동의 기폭제가 됐으며, 갈수록 치열해지는 동물병원 간 경쟁 속에서 경영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타파할 수 있도록 병원 경영에 필요한 인력관리부터 조직 시스템, 경영 전문 정보 등을 심도 있게 다뤘습니다.

무엇보다 임상수의사들이 진료뿐만 아니라 경영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기사 및 정보 발굴에 전력을 다했습니다.   

매호 기획기사를 통해 수의계의 트렌드를 이끌며 수의료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도록 관련 법과 제도 및 개원가 이슈를 통해 올바른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며 쉬지 않고 달려 왔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임상수의사들의 진료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했고 반려동물시장 또한 크게 성장하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 수의사의 영향력은 커져왔고, 이는 곧 사회적으로 수의사들에 대한 기대와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서 수의계 언론인 ‘개원’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산업의 성장에 전문지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앞서 경험했던 바, 지난 10년간 ‘개원’의 여정도 수의계 발전에 일조했을 것이며, 그래서 앞으로의 10년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수의계는 지금 고도성장으로 인해 동물병원간 빈익빈 부익부 격차가 심화되고 경쟁과 불안감이 그 어느 때 보다도 팽배해지고 있지만 지금은 분명 또 한번의 퀀텀 점프를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다만 이런 숨가쁜 성장 속에서 도태될 것이냐 성장해 나갈 것이냐는 임상수의사 자신의 선택과 노력에 달려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개원’도 임상수의사에게 필요한 정보와 이슈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트렌드와 아젠다를 제시하며, 수의계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수의전문 언론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수의계라는 새로운 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한 ‘개원’이 창간 10주년을 만난 지금, 당시 예측했던 수의계 미래의 모습과 발전상이 많이 틀리지 않았다는데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지금까지의 10년 보다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혁신적이어야 하며 언론으로서의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졌기 때문입니다.  

‘개원’이 지난 10년간 수의계에서 믿을만한 언론으로 자리 잡았다고 감히 말씀드린다면, 앞으로의 10년, 20년은 수의계와 동반 성장하는 시장의 한 축으로써 수의계의 발전과 함께 하는 것은 물론 대외적으로는 수의사와 보호자가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10년도 기대와 함께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며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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