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탐방] 24시 분당 리더스동물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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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닉 탐방] 24시 분당 리더스동물의료원
  • 강수지 기자
  • [ 274호] 승인 2024.06.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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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마취로 당일 수술 가능한 ‘원스톱 시스템’ 갖춰”
대학병원급 마취기와 수술장비 보유…24시간 의료진 상주로 신속한 응급 및 협진체계 강점

2019년 성남시 분당구에 개원한 24시 분당 리더스동물의료원(대표원장 박강효)은 전문성, 정직, 성실, 직업정신, 희생정신, 나아가 지구촌 생명들에 대한 사랑까지 모든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만든 동물병원이다. 이러한 포부에 걸맞게 언제든지 신속한 처치가 가능한 의료체계와 전문 인력이 24시간 상주하며 최상의 전문진료를 제공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응급중환자 맞춤 프로토콜 갖춰
리더스동물의료원은 2차 대형 동물병원으로서 고난도 수술 전문센터를 비롯해 MRI&CT센터, 심혈관 및 신장센터, 종양센터 등 다양한 2차진료 전문센터가 구축돼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응급의학센터는 박강효 원장이 동물병원을 개원하게 된 계기가 녹아있는 곳이라고.

박강효 원장은 “개원을 준비할 당시 아버지께서 많이 편찮으셨다. 응급 상황이 발생해 응급실을 방문했는데, 치료는 고사하고 오랜 시간 이어지는 대기로 인해 즉각적인 대응이 늦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수의사로서 응급중환자가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는 동물병원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리더스동물의료원의 응급의학센터는 중증질환 및 실시간 케어가 필요한 환자를 위해 24시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매일 야간에 7명의 수의사와 수의테크니션이 상주하며 환자들을 관리하고 있어 이미 보호자들로부터 정평이 나 있다.


분당구 내 최초로 MRI 도입 병원
건물 내 2층과 3층, 2개 층을 사용하며 총 300평 규모에 달하는 리더스동물의료원은 보호자를 위한 쾌적한 휴게 공간부터 환자가 치료받는 처치실, 입원실, 수술실 등 곳곳에 의료진의 땀과 노력이 베어 있지 않은 곳이 없다.

분당구 내 최초로 MRI를 도입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골든타임이 중요한 디스크 등의 질환자에게 즉각적인 처치를 위해 단 한 번의 마취로도 내원 당일 수술이 가능하도록 ‘ONE-STOP 시스템’을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박강효 원장은 “중증환자와 마취환자들은 체외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산소 포화도, 심전도, 혈압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자동화 장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따라서 최첨단 혈액검사장비와 중증환자 모니터링 장비, 대학병원급 수준 높은 마취기와 수술 장비 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더스동물의료원은 지난해 같은 건물 3층에 ‘리더스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를 새롭게 단장했다. 

박강효 원장은 “재활치료는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회복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자와 보호자에게 더욱 다양한 재활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3층에 한방재활의학센터를 별도로 마련해 더욱 넓어진 공간에서 전문적인 재활치료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리더스동물한방재활의학센터에는 CVA과정(동물한방침치료인증과정)을 수료한 이정희 과장을 필두로 수술 전후에 걸쳐 한방치료와 재활치료를 통해 수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재활이 필요한 환자들의 통증과 회복을 돕기 위해 고출력 레이저 치료 및 수중 러닝머신 등 다양한 장비를 갖추고 맞춤형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약은 미국에서 생산하고, GAP, GMP 인증 및 FDA 안전 기준을 모두 충족한 동물전용 한약 Dr.Xie’s Jing Tang Herbal을 처방하고 있다.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 돋보여
리더스동물의료원은 특히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또한 경기, 충청 등 전국에서 많은 리퍼 환자들이 내원하고 있어 무엇보다 체계적인 환자 관리와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진체계가 강점이다.

박강효 원장은 “의료진끼리의 탄탄한 협진체계는 리더스동물의료원의 장점이자 자랑거리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인테리어 시 의국실 내 동선을 특히 신경썼다. 의국실에서 모든 입원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세팅했는데, 이는 환자 관리뿐만 아니라 의료진 간에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데도 안성맞춤”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각 분야별 의료진들이 입원 환자들의 특이사항 등을 공유하며, 협진을 통해 더욱 정확하고 꼼꼼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아침 회진 시간에는 보호자 면회를 받지 않는다. 면회는 환자 상태에 따라 면회실, 대기실, 입원실에서 정해진 시간에 이뤄지고 있다.


‘리더스동물의학연구소’ 임상지식 교류도
진료 분야가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면서 동물병원 내 학술활동들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리더스동물의료원 의료진들 역시 ‘리더스동물의학연구소’를 만들어 다양한 형태로 임상 지식 교류에 참여하고 있다.

박강효 원장은 “외과, 내과, 안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분야의 과장급 이상 의료진들이 칼럼 연재를 통해 경험과 지식이 녹아든 반려동물 건강관리 노하우와 각종 팁을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원내 약 30여 명의 인원 수용이 가능한 세미나실을 별도로 마련해 자체 세미나뿐만 아니라 성남시수의사회 등 외부 세미나도 진행하고 있다.


세분화·전문화된 의료 서비스 제공할 것
어느덧 개원 5년차를 맞은 리더스동물의료원은 더욱 내실을 다져 전문화된 병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현재 진료 중인 과목들을 세분화해 보다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강효 원장은 “5년 전 리더스동물의료원 개원을 준비하며 ‘모든 진료를 다 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 싶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분당구 최초 MRI 도입을 비롯해 이어 브레인 네비게이터를 도입하며 장비 라인업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인터벤션 시술은 벌써 20건 이상의 케이스를 누적하는 데 성공했다”며 “지금까지 차근차근 발전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내원하는 환자 중 대다수가 필요로 하는 외과분야를 일반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로 세분화해 환자와 보호자에게 수준 높은 진료를 제공하는 동물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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