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동물의료센터, 반려견 ‘이첨판 성형술’ 10증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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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동물의료센터, 반려견 ‘이첨판 성형술’ 10증례 달성
  • 박예진 기자
  • [ 276호] 승인 2024.07.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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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 환자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식 입증
△엄태흠 원장이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엄태흠 원장이 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넬동물의료센터가 지난 1월 이첨판 폐쇄부전증 첫 수술적 교정에 성공한 데 이어 6개월만에 10개 증례 수술에 성공했다.

넬동물의료센터는 2.19~6.5kg의 6~11세 환자를 대상으로 ACVIM stage B2 1케이스, C 6케이스, D 3케이스 등 총 10개의 증례를 실시했다. 수술을 받은 10마리의 환자는 수술 이후 각성, 회복, 퇴원까지 모두 이뤄졌지만 퇴원 이후 IMHA가 발생한 환자의 예후는 좋지 못했다.

수술 이후 모든 환자는 이첨판 역류의 대부분이 소실돼 생리적 수준의 MR만이 남았고, 수술 직후 이뇨제를 단약함과 동시에 심장 리모델링이 빠르게 진행됐다. 

수술 후 1주에서 1달 정도가 지난 후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피모벤단이 없어도 생활 가능했으며, 환자들은 3개월이 지난 후 내복약을 복용하지 않게 됐다. 현재 3개월이 지나지 않은 환자는 내복약을 중단하는 과정에 있다.

넬동물의료센터 측은 “일본의 심장 수술은 십수년 이상 점진적으로 발전해왔다. 일본도 초창기에는 수술 이후 약 40%의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내복약을 복용해야 했으며, 학술적 측면에서 말하는 수술 성공률도 지금보다 낮았다”면서 “본 센터에서 진행한 10케이스 결과는 일본과는 다른 방식의 심장 수술로서 많은 고민을 통해 완성됐다. 심장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돼줄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엄태흠 원장은 “첫 수술을 집도하고 6개월이 지난 현재 매 수술마다 깊은 고민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수술을 만들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심장병에서 완치돼 자유로이 뛰어다니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수술 프로그램 확장과 기술개선을 통해 전 세계 수의학계와 지식을 공유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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