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동물의료센터 "은퇴견 정기 의료지원 나선다"
상태바
VIP동물의료센터 "은퇴견 정기 의료지원 나선다"
  • 강수지 기자
  • [ 281호] 승인 2024.10.10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퇴 후 민간병원서 해결 체계 마련
△아재곤 원장이 은퇴견 ‘다솔이’를 살피고 있다.

VIP동물의료센터가 은퇴한 인명구조견의 행복한 견생을 위해 정기 의료지원에 나섰다.

VIP동물의료센터 측에 따르면, 지난 7월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와 협력해 은퇴 구조견 수안이와 죠의 의료지원을 맡았던 일을 계기로 사람을 위해 헌신했던 구조견들이 은퇴 후 보호자와 행복한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정기 의료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기 의료지원의 첫 주인공 ‘다솔이’는 인명구조견과 화재탐지견으로 6년간 활동하다 은퇴했다. 올해 12살로 사람으로 치면 70대에 속하기 때문에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상황인 만큼 정확한 건강상태 파악을 위해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대표원장 아재곤)에서 종합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성북점에서는 기본적인 신체검사와 함께 흉·복부 방사선 등 영상검사를 비롯해 심장질환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시행했으며, 식이 및 복용 약 컨설팅도 지원했다. 또한 다솔이가 보호자와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생활을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한 슬개골 검진과 혈압 검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의료지원은 보호동물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고 있는 조윤주(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 연구소장이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직접 소통해 의료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은퇴견 사연을 들으면서 시작됐다. 

현재 국가 소속이던 구조견들은 국가에서 나오는 지원금을 통해 정기 검진을 진행하고 있지만 은퇴 후 입양이 되면 개인 소속으로 전환돼 지원이 중단된다.

조윤주 연구소장은 “사람을 위해 헌신한 은퇴견들을 입양 보낼 때 걱정되는 요건 중 하나인 의료지원 문제를 민간 동물병원에서 일정 부분 해결해 줄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고자 정기 의료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은퇴견의 여생을 관리해주면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입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온 VIP동물의료센터는 매달 보호동물을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본지 단독 인터뷰] 성제경(SNU반려동물검진센터) 이사장 “당초 취지대로 운영할 것....지켜봐 달라” 
  • 대구·경북 수의사들, 서울대 앞 ‘SNU 1인 릴레이 시위’
  • ‘경기수의컨퍼런스’ 7월 19일(토)~20일(일) 수원컨벤션센터
  • “오스템임플란트, 인테리어사업 동물병원 진출”
  • 이안동물신경센터로 복귀하는 김 현 욱 센터장
  • 웨스턴동물의료센터 홍연정 원장, ‘SNU반려동물검진센터 철폐 촉구’ 1인 시위 동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