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애견연맹(총재 송하경)이 오는 12월 5일(목) 수원 메쎄에서 국내 최초로 ‘제2회 FCI 애견미용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17년 독일 세계애견연맹(이하 FCI) 총회에서 애견미용위원회가 신설된 뒤 애견미용의 세계화와 발전을 위해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애견미용 대회로, 첫 대회는 지난해 4월 대만에서 개최되었다.
‘FCI 애견미용 월드 챔피언십’은 FCI 규정에 의거해 견종 및 미용 스타일링에 따라 5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한다. 각 카테고리별로 1명의 국가대표와 팀 리더로 구성된 총 6명이 한 팀을 이뤄 각 국가의 대표팀들과 경합하는 국가 대항전과 개인전을 동시에 진행한다. 국가대표 자격은 FCI 회원 단체 소속인 자로 각 국가별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선발됐다.
심사는 스페인의 현 FCI 애견미용위원회 부위원장인 루이스 마틴 델 키오, 푸에르토리코의FCI 전견종 심사위원이자 마스터 그루머인 빅터 로자도, 일본켄넬클럽(JKC)소속 트리머 마스터인 사토시 타카오, 대한민국의 FCI/KKF 애견미용사 심사위원 박영철 심사위원이 담당한다.
한국애견연맹은 한국 대표로 ‘카테고리1 핸드스트리핑’ 부문에 장경서 애견미용사를, ‘카테고리2 스파니엘&세터’ 부문에 서희 애견미용사를, ‘카테고리3 푸들’ 부문에 이지현 애견미용사를, ‘카테고리4 순수 시저링’ 부문에 김영주 애견미용사를, ‘카테고리5 펫’ 부문에 윤채은 애견미용사를 대표로 선발했으며, 팀리더로 민자국(KKF 애견미용사 위원회) 부위원장을 선정해 지난 10월 31일 ‘2024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 참가한 전월남 사무총장은 “대한민국 애견미용사 국가대표에게 기대하는 바가 크다. 국내 애견 미용을 대표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며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모든 애견미용사가 즐기며, 애견 미용 기술을 세계와 공유하고, 발전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쁜 마음으로 임해 달라”고 한국 대표팀을 독려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제6회 FCI 국제 애견미용 콘테스트’를 비롯해 ‘제110회 KKF 전국 애견미용 콘테스트’, ‘제90회 KKF 전국 핸들링 콘테스트 및 핸들러 자격검정’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12월 6일(금)부터 12월 8일(일)까지는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FCI 아시아, 아프리카&오세아니아 섹션쇼’를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도그쇼인 ‘2024 코리아 프리미어 도그쇼’가 함께 열려, 해외 참가견 500여 두를 포함한 약 3천여 두의 반려견이 참가할 예정으로 반려인들과 브리더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총 4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제적으로 큰 행사이니만큼 다양한 나라의 애견미용 기술 공유 및 향상, 국제공인견종에 대한 정보 공유 및 홍보를 목적으로 하며, 유토페티아(UtoPetia) 타우로, 로얄캐닌, 리케이, 크라운로얄, 안충기몰, 펫토스, 꽃미남컴퍼니 등의 업체에서 다양한 시상품을 협찬한다.
해당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애견연맹 홈페이지(http://www.thekkf.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