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특수동물의학회(회장 연성찬, 이하 KSEAM)가 지난 12월 15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개최한 ‘특수동물 건강세미나 드림캠프’에 총 200여 명이 참가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세미나는 KSEAM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세미나로 특수동물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특수동물별 지식을 전달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보호자들의 참여도가 매우 높았는데,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해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강의에 앞서 연성찬 회장의 환영사와 허주형(대한수의사회) 회장의 축하사에 이어 KSEAM의 부회장인 김미혜(에코동물병원) 원장의 학회 소개 및 일정 설명과 이도나(서울대) 수의사의 학회 및 특수동물의학 소개 시간이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강의는 총 2개의 강의실에서 특수동물 종별로 나눠서 진행됐다. 서울대학교 스코필드홀에서는 ‘햄스터, 앵무새’를 주제로 총 5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먼저 이도나 수의사가 ‘건강한 햄스터 식단 및 햄테리어’에 대해, 김동후(고강동물병원) 원장이 ‘햄톨이들! 눈을 크게 뜨고 보자’를 강의했다. 이어 김미혜 원장이 ‘앵무새 밥상 차리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한장희(서울대) 수의사가 ‘앵무새 응급처치 SOS’를, 김현아(에코동물병원) 수의사가 ‘앵무새 알쏭달쏭 알 이야기’를 강의해 주목 받았다.

바이오노트 대형 강의실에서는 ‘슈가글라이더, 하늘다람쥐, 토끼’ 등을 주제로 총 4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김홍석(리베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슈가글라이더 잘키우기’에 대해 강의하고, 백철승(닥터미니하늘다람쥐전문병원) 원장이 ‘하늘다람쥐랑 놀자’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김종일(리틀쥬동물병원) 원장이 ‘토끼 치아 관리 및 식이’를, 안승윤(서울대) 수의사가 ‘토끼 응급상황 101’에 대해 강의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강의가 모두 끝난 후에는 선발된 참가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동물병원 투어 시간이 진행돼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미혜 원장은 “이번 행사는 KSEAM의 첫 번째 세미나이자 국내 최초의 드림캠프로 큰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이번 캠프 인기에 힘입어 앞으로 연 1~2회 보호자 대상으로 드림캠프를 진행, 내년에는 ‘파충류’를 주제로 세미나를 기획 중이며, 5~6월경에는 수의사 대상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