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연 대표의 마케팅 칼럼③] 우리 병원의 강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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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연 대표의 마케팅 칼럼③] 우리 병원의 강점은?
  • 개원
  • [ 283호] 승인 2024.12.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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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 찾아 고객과 소통하면 병원만의 브랜딩 생겨”

우리 병원의 강점은 무엇인가? 그리고 약점은 무엇인가? 

어떤 기업은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어떤 기업은 강점을 더 끌어올리는 데 집중한다. 여기서 ‘경쟁’이 생기고, ‘비교’라는 게 생기게 된다. 강점과 약점을 정확하게 모른 채 경쟁하려고 하고, 비교하게 되는거다. 

동물병원은 어떠한가. 주변 혹은 비슷한 성격을 띤 병원들과 비교해 우리 병원의 약점을 보완하는 데만 급급한가. 다른 병원들과 비교할수록 다 비슷비슷하다는 경험을 하지 않았나. 

여기서 우리는 우리 병원의 강점에 집중하는 브랜딩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면 “동업하는 원장들과 의견이 모아지지 않아요”, “인테리어 한 지 오래 돼 특별한 계획없이 공간을 확장하고 싶어요”, “매출이 오르지 않아 걱정이에요”

동물병원 원장님들을 만나다보면 주로 듣는 이야기는 대부분 비슷한 의견들이 많다. 동업하는 원장님들과의 의견 차이, 공간 확장 및 센터 설립에 대한 고민, 매출에 대한 걱정까지. 이러한 고민들을 가졌다면 우리 병원만의 강점으로 추진하는 브랜딩 방법이 필요하다. 

위와 같이 예로 들었던 고민들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동업하는 원장들과 의견이 모아지지 않는다면 브랜딩 혹은 마케팅을 맡는 대표원장이 필요하다. 다른 원장들과 충분히 대화하고 생각을 함께 나눌 순 있지만 합의하는 과정부터 마무리는 의견이 뾰족하거나 무뎌질 수밖에 없다. △계획 없이 공간을 비교해서 만드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정확한 계획과 목적을 가지고 공간을 확장할지 축소할지, 분점으로 가져갈지를 결정한다. 

공간은 보호자와 환자가 공존하는 곳이기에 우리 병원의 강점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공간을 바꾸는 목적을 가졌다면, 정확한 단계별 계획을 갖고 공간을 리뉴얼 혹은 개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출이 오르지 않아 걱정이라면 우리 병원의 고객과 밀접한 관계가 필요하다. 우리 병원을 찾아주는 고객의 특징과 찾아주는 이유에 집중하는 거다. 

왜 우리 병원을 좋아할까. 왜 우리 병원을 찾아줄까. 고객과 가까워지는 방법은 상대방이 좋아하는 이유에서 찾을 수 있다. 분기별 조사도 좋고, 매일 방문한 후 만족도를 재확인하는 과정도 좋다. 

반면 우리 병원의 강점을 아직 찾지 못했다면 고객과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는 브랜딩 전문가의 솔루션이 필요할 수 있다. 합의가 아닌 선언으로 브랜딩 방향을 설정했다면 전문가의 솔루션으로 우리 병원의 강점을 찾고, 강점을 끝까지 추진해 고객에게 전달하고 소통한다면 우리 병원만의 브랜딩 방법이 생기게 된다. 

설명을 정말 잘하는 의료진들이 많은 병원도 있고, 어투는 서툴지만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보호자들과 소통하는 병원도 있다. 무엇보다 나보다는 반려동물에게 하나 더 주고 싶은 마음으로 병원을 찾는 보호자들이 정말 많다. 병원을 찾아주는 보호자와 환자들의 소중한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고마움을 표현하고, 우리 병원의 브랜딩을 제대로 알리는 2025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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