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호자가 외출한 사이 반려묘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한국고양이수의사회(회장 김지헌, 이하 KSFM)와 서울소방재난본부(본부장 황기석), 관악소방서(서장 정윤교)가 ‘반려묘 화재 예방 및 대응 캠페인’에 나섰다.
관악소방서 예방과 예방팀과 소방행정과 홍보교육팀은 지난 3월 1~2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SFM 컨퍼런스’ 현장에서 전시 부스 운영을 통해 반려묘 화재 예방 및 대응 지침이 적힌 안내문 및 스티커 등을 배포했다.
유한양행이 제작한 버튼 덮개도 함께 제공됐는데, 전기레인지를 사용하지 않거나 반려묘만 두고 외출할 경우 전기레인지 버튼 위에 안전 덮개를 씌워 반려묘가 전원키를 누르지 않도록 잠금 설정할 수 있다.
반려묘에 의해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착하게 반려묘를 안전한 이동장에 넣어 신속히 대피해야 하며, 반려묘가 숨어서 찾기 어려울 경우 보호자 먼저 우선 대피한 후 출동한 소방대에 고양이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
정윤교 소장은 “1인 가구에서 반려묘를 양육하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고양이가 인덕션이나 하이라이트 등 전기레인지의 전원을 켜 화재가 발생하는 사례들을 보며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지헌 회장은 “수의사 대상 행사에 소방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생 가족인 반려동물과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명 인플루언서 수의사들을 통한 홍보 등 반려묘 화재 예방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