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이하 수대협)가 지난 2월 10일 제5대 회장단 선거를 실시, 이은찬(전북대 수의학과 3년) 회장 후보와 윤장윤(경북대 수의학과 2년) 부회장 후보가 20인의 유권자 중 총 19인의 찬성을 받아 당선됐다.
Q. 제5대 회장직에 당선된 소감은
믿고 지지해주신 전국 수의과대학 학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학우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만큼 성실히 봉사하는 수대협이 될 것을 약속한다.
Q. 선거 출마 계기는
수대협은 2018년 전국수의학도협의회 제1대 집행위원회로 시작했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인해 2년간의 공백을 겪고, 2021년 제2대 집행위원회로 간신히 부활에 성공했다. 당시 제2대 집행위 정책대외협력국장으로 일하며 국내 수의대 교육 현장의 어려움과 한계를 깨달았지만, 신생 조직인 수대협이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어 제3·4대 집행위를 거치면서 학우 여러분께 수대협의 존재를 확실히 드러냄과 동시에 조직의 내적 역량 또한 상당히 발전했다고 생각한다. 비록 작년 회장단 선거가 무산되면서 비대위 체제로 운영됐지만, 비대위원들의 헌신으로 집행위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또한 지난해 전북대 수의대 학생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성숙한 리더십에 대해 성찰할 수 있었다.
수대협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이전 집행위와 비대위의 노력을 계승하고 수대협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Q. 제5대 회장단이 지닌 강점은
이번 제5대 회장단은 각각 전북대, 경북대, 그리고 수대협에서 학생 자치의 경력을 고루 쌓아왔다. 특히 지난해 수대협 상임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 소속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왔다는 점을 어필하고 싶다.
Q. 회장으로서 부담감은 없나
비대위 체제에서 집행위원회 체제로 다시 출범한다는 점에 있어 어깨가 무겁지만 그 무게를 짊어질 수 있을 만큼의 역량을 다져왔다. 앞으로의 1년을 부담감이 아닌 수의대 발전을 위한 중압감으로 여기고 힘차게 전진하겠다.
Q. 임기 중 꼭 개선하고 싶은 사안은
각 학교 정규 교육과정 중 실습 교육을 반드시 개선하고 싶다. 현재 국내 수의학 실습 교육과 관련해 주어진 예산도 많이 부족하고, 인력도 적다는 점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실습교육 사례는 전국 곳곳에 존재할 것이다. 이러한 사례를 여러 경로로 수집해 수대협이 의견 교환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
Q. 주요 공약 및 공약 선정 기준은
수대협의 6가지 목표에는 ‘실습교육 강화’와 ‘능동적인 의견 개진 환경 조성’ 등의 키워드가 포함돼 있다. 실습교육 개선이 꼭 개선하고 싶은 사안 중 하나인 만큼 공약에도 ‘교내 우수 실습 후기 공모전 개최’를 담았다. 실습 개선이 수의대 교육 수준 상향 평준화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Q. 앞으로의 포부는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수대협이 되도록 제5대 집행위원회 일동이 최선을 다하겠다. 수대협에서 일하는 구성원 모두가 무보수로 오직 최고의 수의학 교육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만큼 학우 여러분들의 많은 성원과 격려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