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얄캐닌코리아(대표 이재연)가 지난 3월 1~2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KSFM 컨퍼런스’에서 반려묘의 심장질환 관리에 도움을 주는 ‘캣 카디악’을 홍보해 큰 관심을 모았다.
‘캣 카디악’은 약 8년 간의 연구 및 임상시험을 통해 개발된 로얄캐닌의 혁신적인 포뮬러로 고양이 비대성심근병증(HCM) 관리에 도움을 주는 동물병원 전용 처방 사료다.
미국수의내과학회(ACVIM) 컨센서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고양이의 10대 사망 요인 중 하나로, 고양이의 최대 15%가 비대성심근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나이가 들면서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특히 9세 이상 고양이에서는 29.4%라는 보고도 있다.
비대성심근병증의 주된 임상 증상으로는 부정맥, 심잡음, 빈맥, 운동 후 개구 호흡 등이 있다. 그러나 비대성심근병증의 병태생리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아 정기 검진을 통한 청진 및 심장 초음파 등으로 조기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임상 증상에 대한 적절한 약물 치료와 영양학적 관리가 이 질환의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로얄캐닌의 ‘캣 카디악’은 비타민E, 비타민C, 타우린 및 오메가-3 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심장 기능과 심실 벽 두께 개선에 도움이 되고, 나트륨 함량을 제한해 만성 심부전에서의 심장부하를 감소시키며, 요로계 민감성이 있는 중성화된 고양이의 필요에 맞게 조정된 포뮬러가 장점이다.
로얄캐닌은 컨퍼런스 둘째 날 ‘고양이 심근질환’ 강의의 후원사로 참여했다.
강의는 송우진(제주대 수의대) 교수가 연자로 나서 고양이의 심근질환 개요 및 진단법과 관리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송우진 교수는 “고양이 비대성심근병증은 심장의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내강이 좁아지는 질환으로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로 인해 허혈과 섬유화가 발생해 가속화되는 현상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양이 HCM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진행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현재까지 많은 연구가 이뤄졌음에도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은 제한적이며, 따라서 영양학적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도 장기간의 연구가 필요하지만 subclinical HCM phenotype 고양이에게 처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안 중 하나로는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고단백과 오메가-3가 첨가된 사료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