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최이돈, 이하 카하)가 지난 7월 6일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제17대 집행부 출범식’을 개최하고, 전략 비전으로 3개의 키워드 ‘성장’, ‘상생’, ‘소통’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최이돈 회장을 필두로 17대 회장단이 입장하며 시작된 출범식에는 대수회와 전국 수의사회 회장 및 'FASAVA 2025' 조직위원들을 비롯해 각 대학 동물병원장과 학회 및 연구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카하 초대 회장인 홍하일 고문과 7대, 9대 강종일 고문, 10대, 11대 정병준 고문, 15대, 16대 이병렬 명예회장 등이 참석해 17대 집행부에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먼저 조도남 감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정기영 선거관리위원장이 최이돈 회장과 오이세 부회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최이돈 회장은 “회장으로 초대하고 임명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임명장을 받고 나니 훨씬 더 어깨가 무거운 것 같다. 20년 넘게 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정말 하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는데, 오늘을 기해 대한민국의 동물병원과 여러 임상수의사들을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여러분들이 모두 다 행복한 수의사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최이돈 회장은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카하의 ‘전략 비전 2025+’을 선포, 앞으로 카하가 나아가야 할 길을 ‘성장, 상생, 소통’ 세가지 키워드에 담았다.


첫번째 키워드 ‘성장’
최이돈 회장은 동물병원, 수의사, 반려동물 업계의 성장을 “카하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의 성장과 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의 도움을 드리고, 그 길을 열어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카하는 병원 회원이 중심이 되는 회를 꾸려가고자 한다. 병원이 회원이 되면 그 병원에 속해 있는 개인 수의사들은 개인 회원의 자격을 갖게 되고, 회원 자격과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 병원 회원은 유형적, 무형적 이익을 누리수 있게 될 것이다. 카하는 회원병원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양적, 질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임상수의사들이 현실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교육을 온, 오프라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달하고, 최첨단 AI를 활용해 수많은 사람들의 임상적 경험과 지식을 보다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이를 통해 수의사와 동물병원이 성장하고, 그로 인해서 반려동물 업계가 전체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커 나갈 수 있도록 카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강조했다.

두번째 키워드 ‘상생’
최이돈 회장은 “카하가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병원 규모와 관계없이 골고루 품을 수 있어야 바로 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시작하는 카하는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각자 병원들이 잘 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런 문화를 만들고 정책적으로도 기여하겠다. 기업들과도 함께 사업을 기획하고 도모할 수 있는 동반자 역할을 하고자 한다. 또한 동물병원에서 근무하는 모든 스탭들을 대상으로 인문 교육부터 기술 교육까지 하나의 든든한 동물병원을 구성하는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정책 결정에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키워드 ‘소통’
최이돈 회장은 “수의사는 전문직으로서 어떤 보호나 지원 없이 희생만을 강요하다 보니까 가면 갈수록 동물병원 하기가 너무 힘들어지고 있다. 이에 카하는 올바른 임상수의사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여 단순한 민원에 의한 정책이 아닌 동물 의료와 문화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정책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며 “임상수의사와 동물병원이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비단 수의 단체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와 협업하여 동물병원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의사들이 전문직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그런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한다. 카하라는 멋진 플랫폼에서 모든 협회와 단체가 공동의 목표로 이익을 나누며, 모두가 함께 모일 수 있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호자들에게 동물병원의 기능과 많은 동물병원 종사자들의 열정과 노고들을 캠페인을 통해 잘 전달하고, 질병에 대한 지식의 불균형을 보호자 교육을 통해 같이 이해하고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도록 꾸준한 보호자 교육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임상수의사와 동물병원을 대변하여 보호자가 지금보다 나은 안목으로 동물병원과 수의사를 바라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강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7대 집행부 명단은 다음과 같다.
△최이돈 회장 △오이세 부회장 △박원근 교육위원장 △정준모 대외협력위원장 △박지환 법제인증위원장 △허찬 병원경영혁신위원장 △김예원 성장전략위원장 △이태호 정책기획위원장 △박정훈 학술위원장 △김종인 홍보위원장 △이학범 WASAVA 대사 △조윤주 동물복지위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