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기수의컨퍼런스,' 1,500여명 참석하며 큰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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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기수의컨퍼런스,' 1,500여명 참석하며 큰 호응
  • 김지현 기자
  • [ 300호] 승인 2025.07.2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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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동물병원 진료 가이드 등 1인 동물병원 경쟁력 갖출 진료방법 공유해
심장 초음파 실습 및 동물보건사 연수교육도 인기
△김하정 교수가 피부질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수의사회(회장 이성식, 이하 경수회)가 주최한 ‘2025 경기수의컨퍼런스’가 1,500여 명 이상이 등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7월 19~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경기수의컨퍼런스는 1인 동물병원들이 성장 발전하는데 포커스를 맞춰 ‘노령화로 인해 발생하는 주요 질환’과 ‘내원 빈도수가 높은 질환’을 주제로 1인 병원에 적용할 수 있는 주요 임상 분야별 강의로 큰 호응을 얻었다. 


대형병원 8개 특이증례 발표
첫째날은 대형 동물병원 8명의 수의사들이 8개의 특이증례 사례를 공유하며 1인 병원에 진료 가이드를 제시해 주었다.

또 고려동물메디컬센터의 엽경아(인터벤션&MIS센터), 이정민(동물암센터) 센터장이 공동으로 ‘고혈압 쿠싱 당뇨 신부전과 MMVD, 수술 못한 환자, 수술 안한 환자, 수술 한 환자의 내과관리와 장기예후’ 임상강의를 진행, 두 분야 전문가가 같이 협진 수술 증례를 종합적으로 전달하는 새로운 시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기초부터 최신 업데이트까지
둘째 날은 임상수의사들의 일반적인 진료 분야인 피부, 치과, 안과, 심장, 특수동물을 비롯해 처음으로 응급의학 강의를 진행, 기초 임상 지식부터 최신 업데이트된 내용까지 아우르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상권 교수 주도로 심장 초음파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이상권 교수 주도로 심장 초음파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또한 심장초음파 이론 및 실습 강의가 이상권(경북대) 교수의 주도하에 진행됐다. 당초 12명 선착순 모집에 신청자가 60명이나 몰리며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이번 실습은 4명씩 4개조로 총 16명의 인원이 참여, GE헬스케어코리아의 후원으로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동물보건사 연수교육도 많은 인원이 몰리며 큰 인기를 누렸다.
 

동물보건사 연수교육

 

응급의학 강의 첫 시도
경수회가 처음으로 시도한 ‘응급의학’ 강의는 구윤회(경북대), 노웅빈(전남대), 유도현(경상대), 한현정(건국대) 교수가 로컬병원에서 응급상황 시 필요한 혈액제제의 사용과 쇼크의 이해 및 치료 전략, 혈액과 응고 및 저응고 비교, 응급중환자 항응고제 처치의 진실과 거짓에 대해 강의하며 응급진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박희명 교수가 심장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피부’ 강의는 송치윤(24시바른동물의료센터) 원장, 현재은(건국대), 김하정(전남대) 교수와 강정훈(오리진동물피부과병원) 원장이 피부 치료의 기본인 스테로이드 사용을 비롯해 장과 피부의 임상적 접근법과 고양이 난치성 피부질환, 외이도염 진단과 치료 등 피부질환 진료 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을 짚어 주었다. 

‘치과’ 강의에서는 김세은(전남대) 교수와 권대현(메이동물병원), 김춘근(이비치동물치과병원) 원장 및 김세은(서울대) 교수가 최근 업데이트된 치주질환 치료법을 비롯해 구양종양 진단과 치료, 발치 기본과 트러블 슈팅 등 개원의들의 관심 분야를 다루고, 보호자 소통법까지 제공해 강의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소형병원 접목 가능한 진료법 제시
장인성(안심동물의료센터) 학술위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1인 동물병원들이 기본적인 진료만으로는 병원 경쟁력을 갖기 어려운 만큼 대형병원들의 진료 방법을 통해 소형병원에 접목시킬 수 있는 진료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고령 환자 증가에 따라 노령화에 따른 주요 질환과 내원 빈도수가 높은 질환에 포커스를 맞춰 심도 있는 강의들이 진행됐다”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임상 환경에서 1인 병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경쟁력을 갖춰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식 회장은 “경기가 침체돼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이런 어려움을 타파하고 소형 병원들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임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진료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양질의 강의들을 진행한 만큼 병원 성장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후 만찬 및 경품행사가 진행됐다.
우연철(대수회) 부회장인 김용선(본동물의료센터) 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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