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김인식)이 ‘제3회 전북대학교 정형외과 교육과정’을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양일간 전북대학교 진수당 및 동물의료센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소동물 골절질환 기초과정’을 주제로 이론 및 실습강의로 진행된 이번 교육과정은 소동물 임상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정형외과 질환인 골절 질환과 관절 질환에 대한 기초를 탄탄히 할 수 있었던 기회로 임상수의사 32명이 참가해 뜨거운 학구열을 보여주었다.
골절치료 기초 마스터
첫날 교육에서는 정형외과 기구 사용법을 비롯해 골절치료의 기본 원칙과 골절치료 계획 세우기 및 단순 골절 정복법 등을 통해 골절질환 치료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왔다.
실습교육은 플라스틱 골절모델을 이용한 Dry Lab 과정과, 참가자들이 직접 수술계획을 수립하고, 수술 실시 후 평가 받는 Web Lab 과정으로 진행, 이번 과정 후 실제 임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둘째 날 교육에서는 방사선 사진 평가를 비롯해 술후 관리 및 합병증과 슬개골 및 십자인대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으며, 카다버를 이용한 실제 골절모델 실습교육이 이루어져 참가자들은 골절치료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는 평이다.

실습으로 현장감 있는 교육
이번 교육과정에는 전북대 수의과대학 김남수 교수, 이기창 교수, 이해범 교수 등 5명의 교수와 최성진, 허수영 외과학 박사들이 연자로 참여했으며, 실습에는 로컬동물병원 수의사 및 외과학 대학원생 등 14명이 강사로 참여해 실전과도 같은 현장감 있는 실습으로 참가자들을 만족시켰다.
실습강사들은 대부분 미국에서 AOVET 교육과정을 이수한 경력자들로 실제 임상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수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외과학교실 학생과 후원업체인 동물전용 의료기기 제조업체 (주)비에스코렘에서 18명의 스탭들이 참여해 효과적인 교육과정을 도왔다.
인도네시아서도 참석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전국적인 관심과 참여는 물론이고, 인도네시아 웨스트자바 국립수의센터에서 수의사 3명이 참가해 국제교육과정으로서의 가능성까지 보여준 의미 있는 교육이었다.
한편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지난 2012년부터 주최하는 ‘소동물 정형외과 교육과정’은 소동물 골절치료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을 비롯해 관절치료 과정과 전문과정으로 구분돼 있어 정형외과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임상 실력을 단계별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기회로 매 과정마다 조기 마감될 정도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전북대 수의과대학 측은 “참가자들의 열기로 이번 기초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단계별 심화과정도 진행할 예정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