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의치과협회(회장 김춘근)가 주최한 ‘제 6회 한국수의치과포럼 2014’이 지난 6월 21~22일 양일간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론과 실습으로 수의치과 임상의 전문성을 기하는데 좋은 기회가 된 이번 수의치과포럼에는 약 170여 명이 등록해 치과임상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Wet Lab 참가자 몰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한국수의치과포럼은 최근 수의치과 임상 분야의 전문화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 임상에 필요한 실질적인 이론 강의와 실습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기초 강의에서부터 이틀에 걸친 실습교육까지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양일간 4개의 클래스로 진행된 Wet Laboratory에는 기대 이상의 참가자들이 몰리며 수의치과 임상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Wet Lab은 첫째 날 김재경 원장이 진행한 ‘국소마취 방법과 발치법’, 김춘근 회장의 ‘치주수술’을 비롯해 둘째 날은 수의치과 임상에 있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올바른 치과기구 사용방법과 치과방사선 촬영법’에 대해서는 김세은 박사가, 이어 권대현 원장이 ‘치아수복’에 대해 실습을 진행함으로써 참가자들로부터 실전 임상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실습은 근관치료의 대명사 비엔엘바이오테크(주) 후원으로 이루어졌으며, 전시부스에도 수의치과 임상관련 필수 기자재들이 선보여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업그레이드 된 프로그램
실습뿐만 아니라 이론강의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포럼 둘째 날 진행된 이론강의는 223호와 107호 두 개의 강의실에서 동시에 진행됐는데, 107호에서는 이인형(서울대) 교수가 ‘치과진료 환자 마취방법 및 모니터링’을 강의, 수의치과 진료에 있어 필수적인 마취방법과 모니터링법을 가이드해 주었다.
또 김세은 박사는 수의치과 진료의 기본이 되는 진단과 관련해 ‘퍼펙트한 치과진료를 위한 환자 진단’ 노하우를 제시해 줌으로써 관심을 모았다.
223호에서는 권대현(메이동물병원) 원장이 ‘보호자 교육을 통한 치과진료 유도’에 대해, 최이돈(VIP동물병원) 원장이 ‘Branding Your Practice’를 주제로 수의치과 진료를 통한 차별화와 임상파이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줘 주목을 끌었다.
치과진료로 임상파이 확대
이밖에도 김용백 교수가 ‘개와 고양이의 구강종양’에 대해, 이진수 수의사가 ‘고양이 치과진료 시작, 내과적 평가’에 대해, 이영수 원장이 ‘고양이 치과진료’에 대해, 정길준 원장이 ‘Vital Pulp Therapy 언제, 왜, 어떻게?’, 박천식 원장이 ‘토끼 치과진료’에 대해, 정학섭 원장이 ‘Equine Dentistry’에 대해 각각 심도 있는 강의를 펼쳤다
한편 한국수의치과협회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반려동물 구강건강교실’도 지난 1일 서울 강의에 이어 8월에는 수원에서, 10월 부산, 11월 광주, 12월 대전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한국수의치과협회 김춘근 회장
“실습 큰 호응 매월 연수회 개최도”

김춘근 회장은 “이번 제6회 한국수의치과포럼은 이론과 실습강의로 심도 있게 구성했다”며 “특히 이번에 큰 인기를 모은 Wet Lab 과정에서는 구강검사를 비롯해 발치, 국소마취, 치주수술, 레진, 보철 등 수의치과 진료에서 필수적인 내용들을 다룸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발전해온 한국수의치과포럼은 실습 프로그램까지 병행하며 임상수의사들의 치과진료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해 왔다”며 “이번 Wet Lab 실습의 큰 호응에 힘입어 8월부터는 연수회도 월 1회 개최, 기초와 심화 과정으로 정기적인 연수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