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동물메디컬그룹이 지난 3월 4일 ‘2018년 로얄동물메디컬그룹 정기 증례 발표회’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호텔리베라 서울에서 개최된 이번 정기 증례 발표회는 총 10개 테마를 주제로 모두 16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비뇨기계’ 강의에서는 이승훈 내과과장이 ‘혈액투석과 복막 투석 임상 적용’으로 7증례를 소개, “투석 치료의 예후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투석 방법도 중요하지만, 투석의 적용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화기계’ 분야는 소형재(광진동물의료센터) 부원장이 ‘고양이에서 발생한 위장관 천공 증례’ 강의로 “Lymphoma는 위장관 천공을 가진 모든 고양이에서 고려해야 되는 질환이므로 궤양이나 천공 부위에 대한 검사는 필수”라고 말했다.

‘영상’ 강의에서는 조항묘 영상의학과장이 ‘개의 흉벽에서 발생한 점액성 종양의 영상진단학적 특징’을 통해 “영사검사상의 특징과 흡인을 통한 종괴 내부 물질의 성상 확인은 점액성 종양의 진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종양, 감염, 순환기계, 일반외과, 신경외과 관련 증례들이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정인성 대표원장은 “로얄동물메디컬그룹은 2001년 개원 이래 해마다 증례발표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증례 발표회가 다양한 증례의 진료 해법을 서로 공유하고, 임상 실력을 업그레이드 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