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소비자상담 품목별 건수 … 동물병원 피해구제 접수율은 낮아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말 발표한 반려동물 관련 소비자상담 접수 현황을 살펴보면, 708건(2010년), 618건(2011년), 606건(2012년), 377건(2013년 상반기)으로 매년 꾸준히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구제 신청건수도 130건(2010년), 122건(2011년), 170건(2012년), 80건(2013년 상반기)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 반 동안의 소비자상담 건수를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려동물(애완견, 애완고양이)이 전체 2,309건의 53.7%를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동물병원이 37.2%, 애완동물 식품과 용품이 7.3%로 조사됐다.
이 중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반려동물이 전체 502건 중 85.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동물병원(6.6%), 애완동물 용품(5.8%) 순이었다.
특히 동물병원 관련 피해구제 접수 비율은 상담 접수비율 보다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최근 3년 반 동안 반려동물 관련 소비자피해구제 사건 중 ‘애완견·고양이 품목’ 사례(427건)를 피해구제 신청이유별로 살펴보면, 구입 직후 폐사, 질병 발생 등 ‘품질상 문제’가 (91.1%)로 가장 높았고, ‘계약해제’(4.9%), ‘계약불이행’(3.5%)로 나타났다.
‘동물병원 품목’ 사례(33건)의 경우, 피해구제 신청이유는 진료 중 폐사, 수술미흡 등의 ‘품질상 문제’(81.8%)가 가장 많았고, ‘진료비 과다’(9.1%) 등으로 조사됐다.
김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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