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Asian Society of Feline Medicine, AiSFM)’가 지난 10월 14일 중국 우시(Wuxi)에서 공식 출범, 김지헌(한국고양이수의사회, 이하 KSFM) 회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는 올해 5월 동서부수의사회(WESAVC)에서 창립 준비를 처음 선포한 이후 아시아 각국의 고양이의학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5개월 간의 논의와 준비 과정을 거쳐 마침내 출범을 알리며, 창립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김지헌 KSFM 회장이 추대됐다.
특히 이번 AiSFM 출범은 아시아 고양이의학계가 공동의 비전과 학술적 방향성을 공유하는 역사적인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출범식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 김지헌 회장을 비롯해 이기쁨 부회장, 중국 동서부수의사회 Lai Xiaoyun 회장, 신루이펑그룹 Wei Rensheng 부회장, 태국고양이수의사회 Woraporn Sukhumavasi 회장, 말레이시아수의사회 Goh Lai Har 회장, 필리핀동물병원협회 Edgardo V. Unson 전 회장 등이 참석해 “Let’s join hands to advance feline medicine and welfare across Asia” 구호를 외치며 무대에서 함께 손을 모아 환호와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세리머니를 통해 AiSFM의 출범을 축하하며 의미를 더했다.
또한 아시아고양이수의사회의 시작을 위해 애써온 한국고양이수의사회 김재영 명예회장을 비롯해 중국의 Wei Rensheng, JSFM의 Takuo Ishida 회장, TSFM의 Lin Zhengyi 전 회장에게는 공로상을 수여했다.
AiSFM은 앞으로 아시아 각국의 고양이의학 단체와 수의사들이 긴밀히 협력해 고양이의학의 연구와 임상 발전을 촉진하고, 회원 간의 정보 교류 및 교육 자원을 확대하며, 공동의 윤리적·임상 기준을 마련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또한 인간과 고양이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고양이 복지와 사회적 인식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AiSFM의 출범은 단순한 학회 설립을 넘어 아시아 고양이의학이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한 의미 있는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